WIL - Weekly I Learned
크래프톤 정글에서의 일주일간 성장일지입니다.
매주 주말 업데이트 예정이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WIL은 에세이 형태로 진행되며 기술적인 내용이 전무합니다.
Malloc lab,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멀록이라는 귀여운 친구를 봤을 것이다.
필자는 하스스톤과 wow라는 게임을 하지 않지만 멀록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주황 버섯과 같은 포지션일까...

malloc이란, c언어에서 프로그램의 런타임 중에 메모리를 할당하는 함수이다.
해당 메모리는 힙 영역에 할당되며, 관리하지 못하게되면 메모리 누수가 발생한다.
즉, c언어 프로그래밍에서 모르고 싶어도 알아야하는 마스코트 같은 함수다.
어디까지 알아야 하죠?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김연우 - 이별 택시 中
연우 씨가 탄 택시기사님은 대답을 알고 계셨을까?
이번 프로젝트 Malloc lab을 진행하기 위해서 처음 접한 키워드는 '가상 메모리'였다.
가상 메모리를 학습하기 위해서 '메모리 관리'를 학습했다.
메모리 관리를 학습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학습했다.
프로세스를 학습하기 위해서...
학습에 끝이 없었다.
다시 되돌아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연우 씨도 되돌아가고 싶었던 것일까?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죠 닥터 한
많은 범위의 CS지식을 커리큘럼 없이 학습하다 보니, 머릿속에서 연결되지 않는 내용이 많았다.
파편화된 정보들이 머릿속을 맴돌다 휘발됐다.
그래도 '팀 프로젝트'였기에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전 프로젝트(RB tree)와 마찬가지로 동료 학습을 했다.
동료 학습에서 파편화된 지식을 많이 연결시킬 수 있었다.
또한, 동료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이해하게 되는 정보들도 많았다.
결국 다 되더라구요,
결국 다 되더라구요
채용 설명회에 찾아와주신 SW 사관학교 출신 졸업 기수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한 주가 지나갈 때마다, 프로젝트에 연관된 키워드들의 범위가 넓어진다.
키워드에 대한 공부를 할 수록 학습의 경계는 계속 멀어진다.
건축학과 학부생 때 레퍼런스 조사하던 것이 떠오른다.
하지만, 결국 키워드를 학습하고 다시 되돌아가서 과제를 확인하면 걱정들이 없어진다.
과제는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제된다.
(아직 pintOS프로젝트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생각이다.)
정글에서 피해야할 태도는 학습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책을 피고 보면, 이해가 안 간다.
이해 안 가는 것을 구글에 쳐보면 또 이해가 안 간다.
그렇게 키워드를 타고 서핑을 하다 보면 대학 교수님들이 운영하시는 유튜브나 강의에 도달한다.
무작정 듣고, 낙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과제랑 먼 곳까지 가게 된다.
그때 다시 과제로 돌아가면 사계가 정리된 상태가 된다.
정글에 와서 초반에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오늘의 과제에 집중하라. 지난 과제는 오늘의 과제가 끝나면 생각해라. 내일의 과제를 걱정하지 마라.
글을 마치며,
드디어 시흥에도 눈이 왔다.
곧 눈이 쌓일 듯이 올 텐데, 다들 자동차 점검을 미리 하시는 것은 어떤가 싶다.
(필자는 운전면허조차 없다.)
RBtree 프로젝트부터 알고리즘 학습을 하지 않았다.
결국, 취업을 위해서는 코딩 테스트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코테 준비를 해야 하는데...
해야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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